경기도 의왕시 법무타운 조성에 반대하는 왕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오늘 오전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의 등교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혐오시설 이전 계획 이전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하지만 시는 당연한 절차를 무시했다"며 "정부와 시는 법무타운 이전을 전면 철회하고 학부모를 비롯한 주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왕곡초 전교생 443명 가운데 403명이 이날 등교거부에 참여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등교거부 시행 여부에 대해 SNS를 통해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고 전체 학부모 중 83%가 참여해 이들 가운데 76%가 등교거부를 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등교거부는 이날 하루만 진행되지만 교정타운 이전이 전면 철회되지 않으면 두 번째, 세 번째 등교거부사태도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 법무부, 국방부 등은 의왕시에 법무타운을 지어 안양교도소,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등을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