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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전자담배 피워본 청소년 8.6%"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6.01 10:07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 있는 청소년이 8.6%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2014년) 금연선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경험률을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금연선도학교는 복지부가 1999년부터 청소년 흡연예방교육을 위해 시행하는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의 하나입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초중고교의 약 10%인 천381개 학교가 복지부 지원을 받아 학생 흡연예방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는 만 천 834개 학교로 확대됩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자담배 흡연경험이 있는 학생 중 최근 30일간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5.4%였습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의 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결과와 비슷해 평생 전자담배 경험률은 9.1%, 현재 경험률은 5.0%였습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든 용액을 전자장치를 이용해 빨아들임으로써 흡연 효과를 낼 수 있게 한 담배로, 최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량이 일반담배의 최대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전자담배와는 별도로 최근엔 금연 목적으로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용법·용량에 맞지 않게 장기간 사용하면 구역질, 집중력 저하 등 이상반응이 날 수 있으니 18세 미만 청소년은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