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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에 새로 들어설 면세점 세 곳에 대한 입찰이 오늘(1일) 마감됩니다. 이 가운데 대기업 몫은 두 자리인데 황금알을 낳는 면세점을 차지하기 위해서 기업들의 총수까지 직접 나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서울 시내 면세점은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찡차오링/중국인 관광객 : 한국에 온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이것저것 대신 사다 달라고 하더라고요. 제 것도 사고요.]
이렇게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시내 면세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정부가 서울 시내에 면세점을 3곳을 추가로 허가하기로 했는데, 대기업 몫인 2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유통재벌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총수들까지 직접 나서 현안을 챙기고 홍보에 적극적입니다.
삼성가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현대가의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4촌 사이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몽규 회장은 5촌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과 각각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최근 충남에 대규모 태양광 사업 투자를 결정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면세점 사업권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SK네트웍스와 이랜드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희진/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 : 경영자 능력 쪽의 입지, 그다음 경영능력, 그다음에 주차 문제 이런 쪽이 가장 핵심이 되지 않을까.]
오늘 입찰이 마감되면 관세청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쯤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