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물놀이 후 귀 후볐다가…'고막 천공' 조심하세요!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6.01 07:37|수정 : 2015.06.01 08:11

동영상

<앵커>

이렇게 본격적으로 물놀이 계절이 시작되는데 이때 조심해야 할 병이 있습니다.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이른바 '고막 천공' 환자가 1년에 2만 명 넘게 발생하는데, 특히 여름철에 환자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 20대 남성은 1주일 전 아들과 집에서 면봉을 갖고 놀다가 귀를 심하게 찔렸습니다.

응급실에 갔는데, '고막 천공'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선우/고막 천공 환자 : 처음엔 그냥 심한 통증만 왔고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갑자기 피가 나서 바로 응급실 갔다가…]

고막은 귓속 달팽이관까지 소리 진동을 전달하는 얇은 막입니다.

귀지를 너무 깊게 파거나 충격이 가해질 때 또는 중이염에 걸렸을 때 고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고막 천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만 2천 명, 이 가운데 7~8월 여름철에 병원을 찾은 환자가 6천 9백 명으로 다른 계절보다 더 많았습니다.

물놀이한 뒤 면봉이나 귀이개로 과도하게 귓속을 자극해 고막이 손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성균/고려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2차적인 감염으로 만성 중이염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받으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합니다.]

손상된 고막은 자연적으로 낫기도 하지만, 심하게 다친 고막을 그냥 놔뒀다가 수술까지 받는 환자가 전체 환자의 3분의 1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