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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협상 와중에…케리 美국무, 자전거타다 대퇴골 골절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5.31 22:17


이란 핵협상 차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자전거 사고로 다리 골절상을 입어 향후 순방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국무부는 케리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31일 오전에 스위스 국경 너머 프랑스 알프스의 샤모니 지역 시옹지에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헬기로 제네바의 병원에 옮겨졌으며 검사 결과 오른쪽 넓적다리뼈 골절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케리 장관은 다음 달 2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S 격퇴 대책 회의 참석 등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케리 장관의 부상 부위가 이전에 고관절 수술을 받은 곳과 가까워 보스턴에서 추가 진찰을 받기로 했다며 부상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스위스 국경에서 남동쪽으로 40㎞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케리 장관은 커브길을 돌다 넘어졌으나 의식을 잃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리 장관은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이란 핵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0일부터 제네바에 와 있었습니다.

올해 71세인 케리 장관은 외교 일정 차 외국에 나갈 때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며 틈날 때마다 자전거를 탔으며 이날도 회의가 없는 틈을 타 라이딩을 즐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시한을 한 달 앞두고 협상이 진통을 겪는 상황이어서 케리 장관의 부상이 또 다른 돌발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