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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내일(1일)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의 해수욕장 3곳이 조기 개장합니다. 개장을 하루 앞둔 오늘도 해운대에는 80만 명이 몰렸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내리쬐는 햇빛에 몸을 맡긴 선텐족들이 백사장 한 켠을 차지했습니다.
수상 오토바이와 레저 보트가 밀려오는 파도를 가르며 내달리고, 마음 급한 피서객들은 이미 바닷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석나연,박나경,송윤영/부산 서동 : 너무 더워서 바다 가고 싶었거든요, 와보니까 애들 노는 것도 너무 귀엽고, 바다가 너무 시원한 것 같아요.]
명작 동화 속 장면들이 모래 캔버스 위에 펼쳐졌습니다.
백사장 한복판에 우뚝 솟은 모래언덕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개장 시기에 맞춰 열린 모래 축제로 해수욕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해운대와 송도, 송정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 3곳이 내일 조기 개장합니다.
형형색색의 파라솔도 손님 맞을 준비로 1년 만에 다시 모습을 보였습니다.
[채수동/부산 해운대구 관광경제국장 : 백사장이 배로 넓어졌습니다. 금년 피서객들은 좀 더 여유로운 공간에서 여유롭게 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 바다가 활짝 열리면서 마음은 이미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용수 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