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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철쭉제 행사 중 2인용 보트 전복…부부 중 아내 사망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5.31 14:42|수정 : 2015.05.31 14:42


오늘(31일) 오전 11시 15분쯤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대교 부근 남한강에서 수상보트 체험을 하던 74살 박모 씨와 59살 유모 씨 부부가 배가 뒤집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박 씨 부부는 주민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내 유 씨는 숨졌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유 씨는 뒤집힌 보트 밑에 깔려 바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2인용 보트는 플라스틱 재질의 평판 위에 자전거 모양의 탈것을 얹어 만든 것으로, 페달을 밟아 동력을 얻는 원리로 움직입니다.

경찰은 단양 지역의 모 고등학교 과학동아리가 제33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를 맞아 보트체험 행사를 주관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비롯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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