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국제축구연맹 FIFA의 뇌물수수 의혹사건에서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뇌물이 오가는 통로로 이용된 것을 문제 삼고 수사를 확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미 당국이 러시아 조직범죄에 대해 수사하던 과정에서 단서가 잡혔으며, 지난 4년 동안 수사가 계속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은 FIFA에 대한 수사를 이탈리아 마피아 사건 수사와 비교해 FIFA 간부들이 미국의 은행시스템을 음모의 일부로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린치 장관은 "그들은 분명히 미국을 자신들의 안전한 '금융도피처'로 생각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FBI 뉴욕지부 내에 있는 유라시아 조직범죄 태스크포스가 러시아 조직범죄의 동향을 조사하다가 의심스러운 대목을 발견했고, 이후 4년 동안 수사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연방 검사였던 린치 장관은 "막을 하나씩 걷어내기 시작하자, 수년 동안 어마어마한 부패가 있었다는 게 뚜렷해졌다"면서 "엄청나게 큰 건이 될 것이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