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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엔저 타격 2∼3년 더 간다…대응책 시급"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05.29 10:41


엔화 약세에 따른 한국의 수출경쟁력 약화 현상이 앞으로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산업계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아시아금융학회와 공동으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세미나를 열고 엔저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권태신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향후 2∼3년간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수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자칫하면 원·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발생했던 1997년과 2008년의 금융위기가 재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엔화 약세 장기화에 따른 일본 기업의 이익 확대가 일본 기업들의 체질 또는 제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면서 한국의 수출과 기업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정근 초빙연구위원은 하반기 중 100엔당 원화 환율이 8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해 수출과 성장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