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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측근 학자 "계속 사죄하라는 건 국제정치 모르는 얘기"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5.28 13:00|수정 : 2015.05.28 14:19

기타오카 학장, 언론 인터뷰서 "미국도 비인간적 일 해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까운 국제정치학자인 기타오카 신이치 국제대학 학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과거사에 대한 추가 사죄가 필요 없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 총리 자문 기구의 좌장 대리인 기타오카 학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납득 할 때까지 사과를 계속하는 것은 국제 정치의 현실을 모르는 논의"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치 "상대국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근 언론 인터뷰 발언을 반박하는 듯한 주장이었습니다.

기타오카 학장은 이어 "역사를 둘러싼 화해는 당사자 쌍방이 화해하려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밝힌 뒤 "중국은 '역사 카드'가 아직도 도움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을 비난하고 고립시켜 미국 중심의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타오카 학장은 이어 "일본은 역사 문제에서 몇 번이나 사죄했다"며 "더 사과하기보다는 과거를 직시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베 총리는 역사 수정주의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일본이 모두 옳았다고 할 마음은 아닐 것" 이라고 변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는 "만주사변 이후 일본이 일으킨 전쟁이 전체적으로 침략이었던 것은 틀림없다"며 "한국과는 싸우지 않았지만, 전쟁이 심화하면서 식민지 통치가 가혹해졌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