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당국이 수니파 과격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을 시도하거나 과격 이슬람 사상에 빠진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 일간지는 싱가포르 내무부가 성명을 통해 10대 2명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IS 연루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성명에는 19살 아리필 아짐 푸트라 노르자이가 온라인으로 이슬람 테러 선전물을 접한 뒤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IS 세력에 가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달부터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리필은 IS 가담을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접촉했으며, IS에 가담하지 못하면 싱가포르 국내에서 주요 시설과 인사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시도하려 마음먹었다고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아리필이 이슬람 폭력테러를 의도한 인물로 국내 처음으로 자생적으로 발생한 과격파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10대 1명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혐의 사실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는 중동에서 IS를 격퇴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에 동참하고 있고 나라 안에 서방 다국적 기업들이 몰려 있어 이슬람 테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방부 장관은 동남아시아에 IS 지부가 생기고, IS에 가담했던 과격 인물들이 귀국했을 때 동남아 지역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싱가포르인 2명이 시리아에서 IS에 가담해 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는 중국계, 인도계, 아랍계 주민들이 섞여 있으며, 불교 및 도교를 믿는 국민이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가 각각 15%선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