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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개별 공시지가 4.63% ↑

박민하 기자

입력 : 2015.05.28 10:00|수정 : 2015.05.28 10:00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전국 개별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4.63%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데다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 세종시, 공공기관들이 옮겨간 각 지역 혁신도시 등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지난해보다 20.81% 상승했습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제주도는 공시지가가 12.46% 올라 상승폭이 두 번째로 컸습니다.

제주도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어 울산 10.25%, 경북 8.05%, 경남 7.91% 등이 공시지가 상승률 상위 5개 시·도였습니다.

서울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4.47%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2.91% 오른 경기와 2.72% 상승한 인천은 전국 최하위권이었습니다.

공시지가가 하락한 곳은 경기 일산서구와 경기 고양 덕양구 두 곳이었습니다.

일산서구는 신도시 노후화에 따라 토지거래가 줄었기 때문이고 덕양구는 중심상업지역이 침체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전국에서 땅값이 최고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자리로 ㎡당 8천70만원이었습니다.

이 땅은 13년째 전국 공시지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에 있는 LG유플러스 자리가 ㎡당 2천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중구 동성로 법무사회관이 ㎡당 2천330만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전국 최저가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로 1㎡에 8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와 최저가는 다만 표본인 표준지 가운데 산정된 것일 뿐 전국의 모든 땅 가운데 가장 비싸거나 싼 곳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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