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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보수파와 설전' 핵협상팀 지지

입력 : 2015.05.28 04:44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27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팀에 대한 지지를 공개로 표명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이란 의회 의원들을 만나 "핵문제에 대한 이란의 입장은 그간 우리가 몇 차례 명시한 것과 달라진 게 없다"며 "이란 핵협상팀은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문제를 풀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의회 의원들 앞에서 핵협상팀에 대한 지지를 부각한 것은 최근 의회의 강경 보수파 의원이 협상팀 대표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돌발적인 설전을 벌이는 동영상이 유포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부터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유포된 영상엔 마흐디 쿠차크자데 의원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대변한다면서 비공개회의에서 자리프 장관을 '배신자'라고 몰아붙이자 자리프 장관이 이에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메네이 최고자도자는 이어 "서방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는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핵협상 외에 인권 같은 문제를 연속으로 제기하고 나설 것"이라며 "이란 내부 잠재력을 모으면 핵문제 뿐 아니라 여러 문제도 해결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핵협상팀의 실무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이날 "핵협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라며 "시한(6월30일)까지 협상을 계속하고 그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해 핵협상 타결 시한이 연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