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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보고서 "아시아내 마약 압수량 5년새 4배로 증가"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5.27 16:46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압수된 마약 규모가 5년 사이 약 4배로 증가했다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이 태국 방콕에서 배포한 연구보고서에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압수된 필로폰 양이 2008년 11t에서 2013년 4배 수준인 42t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마약 압수량이 늘어난 것은 일부 지역에서 '야바'로 불리는 필로폰 정제의 압류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필로폰 정제 압수량은 2008년 3천만 개에서 2011년 2억5천만 개로 8배 급증했습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지역에서 주로 유통되는 야바는 메콩강 지역 출신 근로자들이 주된 수요자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보고서는 필리핀과 호주 사법당국을 인용해 밀매한 필로폰을 합성하는 기지로 홍콩을 지목했습니다.

이달 초 호주 당국은 거의 하루에 한 번꼴로 홍콩에서 필로폰이 유입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레미 더글러스 유엔마약범죄국 동남아시아태평양 사무소장은 "무역 증가와 지역 통합, 국경통제 약화 등으로 마약과 마약 원료 밀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