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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1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 폭염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 곳곳에서 사람들이 계속 부채질을 하고, 얼음물을 마십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 섭씨 47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 남부의 텔랑가나 주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최소 1천100여 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인도 기상청 직원 : 폭염 이후에 잠깐 기온이 내려가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것입니다. 이번 폭염은 계절풍의 방향이 바뀌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동부에서도 이번 폭염으로 적어도 2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강우량 부족으로 폭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는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매년 5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에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재해 당국은 방송을 통해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을 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염은 이달 말 남부 지방부터 우기가 시작되면 사그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