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내가 누군지 알아?" 왕년 조폭 두목 6억 원 갈취 구속 기소

이한석 기자

입력 : 2015.05.27 10:10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시행사 대표를 협박해 6억여 원을 빼앗은 혐의로 폭력조직 이글스파 두목 53살 윤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서울 신림동의 가야쇼핑 건물 지하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윤씨는 지난 2008년 10월 시행사 대표 정 모 씨를 만났습니다.

가야쇼핑 건물을 철거하고 주상복합아파트를 새로 짓기 위해 윤 씨와 이주비를 협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윤 씨는 정 씨에게 자신을 폭력조직 이글스파 두목으로 소개하며 6억 원을 주지 않을 경우 건물을 철거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해 2008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6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또 재작년에는 정 씨를 협박해 1500여만 원에 월세를 내지 않고 3층 오피스텔과 2층 상가를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윤 씨는 시행사 대표 정 씨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옛날에는 이거 하나로 신림동을 제압했다"고 말하는 등 수시로 협박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