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칠암리 고분, 전방후원형 고분 중 最古 확인

김영아 기자

입력 : 2015.05.27 08:04


고창 칠암리 고분이 우리나라의 전방후원형 고분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방후원형 고분은 앞쪽의 네모난 봉분과 뒤쪽의 둥근 봉분이 결합된 무덤을 말합니다.

이런 내용은 대한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한 고창 칠암리 고분 발굴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고창 칠암리 고분은 영산강 유역에 집중 분포된 다른 전방후원형 고분의 경우와 같이 6세기 전반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일본 하지키계 굽다리 접시 등 출토유물을 통해 조성 연대가 5세기 후반으로 확인됐습니다.

칠암리 고분은 전체길이가 55m 내외로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 가운데 해남 방산리 고분과 함평 죽암리 고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몹니다.

조사과정에서는 또, 이번에 조사된 고분 이외에 전방후원형 고분 2기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전방후원형 고분은 보통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의 성격과 출현 시기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한·일 고분문화의 비교연구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