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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바브 매복공격에 사망했다던 케냐 경관들 무사

입력 : 2015.05.27 05:13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매복 공격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20여 명의 케냐 경찰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더 스탠더드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매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북동부 가리사 인근 윰비스 지역에서는 전날 밤 경찰 호송차량이 지뢰를 밟아 수명이 다치고 나서 이들을 구출하러 가던 경찰 구조대가 알샤바브의 매복 공격을 받아 최소 20명이 사망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조셉 보이네트 케냐 경찰청장은 그러나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애초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관들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20명 이상의 경찰을 사살했다는 알샤바브의 애초 주장은 거짓 선전으로 판명 났다고 밝혔다.

공격 직후 알샤바브 대변인 셰이크 압디아시스 아부 무사브는 이번 공격으로 5대의 경찰차량을 불태웠다며 "20명 이상의 케냐 경관을 사살했으며, 경찰이 가지고 있던 무기를 모두 탈취했다. 일부 경찰은 매복 공격에 줄행랑쳤다"라고 말했다.

보이네트 청장은 "경관 2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은 경상을 입어 수도 나이로비의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경관들은 모두 무사하며 경찰 소속 차량 5대가 불에 탔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인근 가리사 대학 테러를 저질러 148명의 인명을 빼앗은 알샤바브는 지난 21일에도 이 지역 이자라 마을에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 두 곳을 습격해, 예배를 보던 신도들에게 2시간가량 케냐 정부를 비난하는 게릴라 연설을 퍼붓고 나서 사라졌다.

이튿날에도 알샤바브의 공격이 예고됐으나 경찰이 이를 저지한 바 있다.

앞서 케냐정부는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테러를 일삼는 알샤바브의 공격을 저지하고자 소말리아와 국경을 이루는 700Km의 구간에 콘크리트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