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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 24조7천억…올 1분기 5천억 증가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5.26 10:40


올해 들어 은행들의 부실채권 총액이 기업 부문의 영향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이 24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부실채권 비율은 1.56%로 0.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말과 비교하면 0.25%포인트 하락한 수칩니다.

부문별 부실채권 규모를 보면 기업여신이 22조 원으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고 가계 여신 2조5천억 원, 신용카드채권 천억 원 순이었습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은 지난해 말보다 5천억 원 늘어난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천억 원 줄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부실채권 비율이 조금 높아진 것은 신규로 생긴 부실 채권이 정리된 부실채권 규모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 중 부실 채권 발생액은 4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는 2조3천억 원 줄었습니다.

그러나 올 1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전 분기보다 4조6천억 원 줄어든 4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 류찬우 은행감독국장은 "1분기 말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저금리가 지속되고 부실채권이 정리되면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떨어지는 등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감원은 그러나 기업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이 여전히 높은 점을 고려해 조선업 같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적정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해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우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