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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어제(25일) 일어난 제일모직 물류센터 화재의 유력한 용의자로 5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부탄가스 통을 여러번 옮겨놓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새벽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제일모직 물류창고 건물 화재를 방화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 부탄가스통을 옮긴 50대 남성을 이번 화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들고 있던 부탄가스통들은 창고 2층과 4층, 6층 이렇게 세 개 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자신의 차량과 창고 건물을 열 차례 이상 빠르게 오가며 무언가를 날랐다는 점에서 건물 구조를 비교적 잘 아는 인물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불은 물류창고 6층과 7층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옷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순식간에 번져 나갔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진화에 나섰지만, 옷이 타면서 생기는 화염과 연기가 심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승주/경기 김포소방서장 : 5층만 콘크리트 바닥이 되어 있고, 나머지 층들은 3.2mm 철판구조라서 저희가 쉽게 진입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진화작업 중 물류창고 6층 승강기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경비원 34살 윤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