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과 보성의 고등학교에서 A형 간염과 백일해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순천 A고교에서 학생 7명이 A형간염 증세를 보였으며, 보성의 B고교에서는 8명이 백일해 양성환자로 확인돼 긴급 역학조사 후 예방접종과 환자 격리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순천 A고교에서는 지난 11일 재학생 2명이 A형간염 양성환자로 신고돼 환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습니다.
A형간염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급식소 종사자 등 7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결과 이 가운데 7명이 A형간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는 보성 B고교에서 학생 10명이 기침을 동반한 증상을 보여 가검물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8명이 백일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도는 보건소,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환자를 격리하고 학부모에게 예방수칙을 문자로 발송하는 한편 급식실과 화장실을 살균 소독했습니다.
도는 또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인근 시·군의 협조를 통해 A형간염 백신 800명 분과 백일해 백신 900명 분, 항생제 900정 등을 확보했습니다.
오는 26일부터는 발생 학교의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접종 대상자를 파악해 예방접종을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