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유럽과 러시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일·프랑스가 러시아 최신예 전차 'T-14 아르마타'의 대항마 개발에 나선다.
타스통신 등은 23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양국이 공동개발하는 새로운 전차는 2030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연방정보국(BND) 관계자는 "이번 공동작업은 러시아의 군사력 강화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T-14에 맞서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Die Welt)는 전날 "T-14가 지금은 프로토타입이지만, 수년 내로 최고 수준의 양산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군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개발하는 신형전차는 독일 육군의 주력전차인 '레오파드 2'가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탑재될 무기와 전투시스템은 완전히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차는 양산에 들어가면 유럽 각국에 배치될 예정이다.
양국은 현재 신형전차 개발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T-14는 지난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식에서 첫선을 보였다.
T-14는 아직은 개발단계로 알려진 바로는 1천500마력의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했으며 특수 합성 철판으로 방탄성을 높였다.
또 모든 전차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포탑에 승조원이 배치되지 않으며 120mm 주포는 기존 전차들보다 명중률을 15~20%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T-14가 개발이 완료되면 미군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람스'를 뛰어넘는 강력한 지상군 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