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서해안권 철도 대동맥' 서해선 복선전철 첫 삽

입력 : 2015.05.22 15:18


충남과 전북 등 서해안권 철도교통의 대동맥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이 22일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홍성역 환승주차장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 장관은 축사에서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서해축이 구축돼, 서해안 지역의 산업발전과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부와 서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물류수송망으로, 충남 서북부지역 신산업지대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21세기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에 대한민국의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 송산역을 연결하는 90㎞의 노선으로, 총사업비 3조8천280억원이 투입돼 2020년 개통한다.

예정 노선은 충남 홍성과 예산, 당진, 아산, 경기도 평택, 화성 등으로 8개 역이 설치되며, 이 중 합덕역과 안중역, 송산역 등에는 화물 취급시설이 설치돼 물류 처리 역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된다.

충남 홍성, 전북 군산 등 서해안 지역은 1931년 장항선 개통 이후 80여년간 제대로 된 철도 서비스를 받지 못했지만,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교통난이 완화되고 물류비용 부담이 줄어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서해선에는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가량 빠른 시속 250㎞급 고속전철(EMU-250)이 투입된다.

현재 장항선을 이용할 경우 홍성역에서 영등포까지 이동시간은 1시간 49분이지만,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53분으로 줄어드는 등 수도권 접근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남북 종단 간선 철도망이 구축되면서 남쪽으로는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 및 장항선, 북쪽으로는 원시∼소사, 소사∼대곡, 경의선까지 연결되고, 앞으로는 북한을 지나 중국 등 동북아를 잇는 환황해 초광역철도로서의 기능도 갖게 된다.

서해안 지역 주요 항만 화물과 여객을 철도로 수송할 수 있게 돼, 경부축 중심의 경제발전이 서해축으로 이동하며 국토 균형발전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연안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생산유발 효과 8조7천336억원, 고용창출 효과 6만6천91명, 임금유발 효과 1조3천44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