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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현영철 포격처형 동영상'…막나가는 中 웨이보

정연 기자

입력 : 2015.05.22 11:42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처형 동영상이 웨이보 등 중국 인터넷 공간에서 '현영철 처형' 동영상으로 둔갑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양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한 남성이 바로 앞에서 발사된 대포에 맞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중국의 일부 누리꾼에 의해 지난해 12월 27일 웨이보에 'IS의 F16 전투기 조종사 처형'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뉴스'가 중국 웨이보에서 생산된 뒤 한국언론 등 외신들이 퍼 나르면서 전 세계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 직후에는 홍콩 언론 문회보가 '장성택 사냥개 처형설'을 보도해 해외 다수 언론들이 오보 논란을 빚었습니다.

장성택이 총살됐다는 기존 보도와 달리 측근 5명과 함께 알몸으로 형장에 끌려나와 사흘 이상 굶주린 사냥개 120마리에 물려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 역시 '평양 최성호'라는 인물이 웨이보에 올린 게시물이 '유력한 소스'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2년 1월과 2월에는 '북한 군사 쿠데타설'과 '김정은 암살설'이 잇따라 웨이보를 통해 확산하면서 미 정보 당국까지 나서 '사실무근'이라며 진화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