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흘 전 개설한 개인 트위터 계정에 인종 차별적 비방과 저속한 말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그를 '원숭이'로 부르는 인종주의자들의 비방은 물론 자살을 권하는 말들도 올라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안녕 트위터! 버락이에요. 진짜로!!"라는 첫 글을 올리자마자 달린 댓글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목에 올가미를 건 채 눈을 감고 목을 옆으로 늘어뜨린 그림이 있었습니다.
'검은 원숭이', '네 원숭이 우리도 돌아가'라는 흑인 비하 댓글도 달렸습니다.
신문은 8년 전 지지단체가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으로 만든 계정도 오랫동안 인종주의자들의 표적이 돼 왔다며 이런 현상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6년 만에 미국 대통령을 뜻하는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영어 약자를 딴 '@POTUS'로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현재 팔로어는 230만 명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