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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백억 원어치 팔린 백수오 제품은 환불을 안 해주고 겨우 11억 원 팔린 제품만 환불해주고 있는 홈쇼핑 업체가 있습니다. NS 홈쇼핑인데 생색내기였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NS 홈쇼핑이 판매한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지난 2012년 말부터 지난해 8월까지 무려 220억 원어치나 팔았습니다.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는 이 제품에는 백수오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백수오 복합추출물은 이엽우피소를 섞어서 문제가 된 내츄럴엔도텍이 공급한 것입니다.
소비자원은 성분검사를 한 32개 제품뿐만 아니라 내츄럴엔도텍에서 원료를 공급받은 모든 백수오 관련 제품을 환불해주라고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의 기준에 따르면 이 제품도 환불 대상인 겁니다.
그런데도 NS 홈쇼핑은 지난 11일 환불 방침을 발표하면서 220억 원어치를 판 이 제품은 환불 대상에서 아예 빼고, 총 판매액이 11억 3천만 원에 그친 다른 백수오 제품들만 조건 없이 환불해주겠다며 생색을 냈습니다.
NS 홈쇼핑은 이 제품에 백수오 추출물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있고 식약처의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가짜가 함유됐는지 불명확한 상태여서 환불을 해주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제품을 환불해주지 않는 NS 홈쇼핑과는 달리 같은 제품을 판매한 다른 홈쇼핑사들은 제품이 남아 있을 경우 환불을 해주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 제품에 대한 환불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NS 홈쇼핑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