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빼돌린 회삿돈으로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장 회장에게는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동국제강 자금 200억 원을 빼돌리고 회삿돈 38억 원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벌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이 도박비로 사용한 액수는 80억 원에 달한다고 공소장에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횡령 과정에서 동국제강의 국내외 계열사를 동원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장 회장은 인천제강소에서 만든 파철을 거래자료 없이 팔아 88억원을, 계열사와 거래한 것 처럼 서류를 꾸며 34억 원을 챙기는 등 모두 122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미국법인인 동국인터내셔널과 이면계약을 맺고 거래대금을 부풀려 86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