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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나온 회계사 사망 원인은…직원폭행 피하려다 추락

입력 : 2015.05.21 11:42


8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진 30대 회계사가 감사를 받던 신협 직원의 폭행을 피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21일 충남지방경찰청은 회계사 노모(37)씨를 때리고 위협을 느낀 그가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 등)로 서천의 한 신협 직원 박모(32)씨를 구속하고, 같은 신협 직원 최모(3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월 14일 오후 10시께 충남 서천군 한 호텔 8층에서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한 회계법인 소속인 노씨는 서천의 한 신협에 회계감사를 내려와 이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날 함께 회식을 하고서 호텔까지 따라온 신협 직원 박씨 일행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다툰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과 연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했다.

조사결과 1일차 회계감사가 끝난 이날 저녁 신협 회식자리에서 박씨가 노씨에게 시비를 걸고 때렸으며, 폭행은 노씨가 호텔에 도착한 다음에도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노씨가 호텔 객실에 들어간 다음, 또다시 폭행하기 위해 박씨 일행이 방 안으로 들이닥쳤고 이후 노씨가 8층 아래로 떨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폭행 위협을 느껴 피하려다 노씨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박씨를 구속하고 그의 일행을 입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