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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점원 잘 알아"…편의점 알바생 울린 외상사기범

입력 : 2015.05.21 10:03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1일 편의점에서 상습적으로 점원의 지인을 사칭해 외상으로 물건을 산 후 갚지 않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김모(44·여)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3년 10월∼올해 5월까지 의정부와 포천 일대 편의점에서 총 15회에 걸쳐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미리 편의점을 방문해 점원의 이름과 인상착의를 알아냈다.

이후 그 점원이 일하지 않는 시간에 편의점을 다시 찾아 "여기 점원과 잘 아는 사인데 외상을 하겠다"며 속이는 수법을 썼다.

휴대전화까지 맡기며 "여기 알바생 어머니와도 잘 안다" 고 연기하는 김씨에게 나이가 어린 점원들은 속아 넘어갔다.

맡긴 휴대전화는 다른 점원이 일을 할 때 "외상한 돈을 아까 갚았다"고 속이고 찾아갔다.

김씨는 피해액이 작아 점원들이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

김씨의 범행 때문에 편의점 점원들은 월급에서 손해분을 메워야 했다.

특정한 주거나 직업이 없는 김씨는 술, 담배 등을 사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에게 속은 점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