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두 번째 환자 확인

남주현 기자

입력 : 2015.05.21 02:36|수정 : 2015.05.30 16:27


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가 두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동지역에 다녀온 뒤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68세 남성의 부인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0일) 낮부터 남편과 함께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부인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첫 번째 환자가 확진 판단을 받기 전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70대 남성이 어제 오전부터 발열 증세가 있는 것을 확인해 유전자진단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16일 동안 바레인에 체류하며 농작물 재배관련 일을 하다가 지난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한 60대 남성이 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로 확인됐다고 공개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입니다.

지금까지 23개 나라에서 환자 1,142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46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감염환자의 97.8%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2일에서 최대 2주 간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치사율은 40%로 사스보다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