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암벽등반가가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절벽 위에서 뛰어내리는 '베이스점프'를 시도했다가 숨졌다고 AP통신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대변인을 통해 유명 암벽등반가 딘 포터와 그의 동료 등반가가 공원 내 2천300m 높이의 절벽 꼭대기에서 베이스점프를 하려고 뛰어내렸다가 사고로 추락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원 측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포터 일행과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다음날 아침 요세미티밸리 근처에서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의 낙하산은 모두 펼쳐지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터는 암벽등반과 베이스점프, 절벽 사이 줄타기 등으로 이름을 날린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로 2001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수직벽인 '엘 카피탄'을 당시 최단시간 기록인 3시간24분 만에 올라 주목받았습니다.
베이스점프는 낙하산이나 윙슈트 등 장비를 메고 높은 건물이나 첨탑, 절벽 등 고정된 지점에서 뛰어내리는 극한 스포츠의 일종입니다.
요세미티와 같은 미국 내 국립공원에서 베이스점프를 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포터 등 극한 스포츠 전문가들은 이런 규정을 무시해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