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한미 외교장관 회담…북한 대응책 집중 논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5.18 07:37|수정 : 2015.05.18 07:37

동영상

<앵커>

어제(17일) 한국에 온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습니다. 최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 달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의제도 조율할 계획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입국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오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올 들어 두 번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양국 장관은 다음 달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의제를 조율하고, 정체 상태인 북한 비핵화 대화를 진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리 장관 방한에 앞서 북한이 잇따라 도발적 행위를 감행해 회담은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한에 대한 대응책 논의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전망입니다.

북한은 지난 8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고 13일과 14일엔 서해 NLL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군부 2인자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숙청했다는 첩보가 공개되면서 북한 정세의 불가측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제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를 불안하게 하는 북한의 행위는 국제사회의 기준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장관회담 뒤에는 윤 장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