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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전국이 초여름처럼 더웠습니다. 유원지 곳곳이 행락객들로 붐볐는데, 성큼 찾아온 더위에 물놀이 즐긴 분들도 많았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개장한 놀이공원 야외수영장, 커다란 파도에 몸을 맡기며 성급히 찾아온 더위를 시원스레 날려 버립니다.
청룡열차의 스릴은 더위를 쫓기에 늘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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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에도 상쾌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갑판 위 자리가 단연 인기입니다.
물놀이장에서는 아이들이 쉴새없는 발장구와 엉덩방아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신병훈/서울 성북구 :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해서 텐트 치고 앉아서 놀기에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한 마리 새처럼 높이 날아올라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이는 플라이 보더는 보는 것만으로 시원합니다.
물총 싸움을 하는 어린이들은 물세례가 오히려 즐겁습니다.
[최하린/서울 관악구 : (젖은 거 괜찮아요?) 괜찮아요. 햇볕 덕분에 잘 마를 것 같아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강릉 29도, 경주 28도, 서울 25.2도 등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2~3도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오후였습니다.
오늘 곳곳에서 대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도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이국적인 네팔 요리를 맛보며 소중한 기부금을 마련했고, 주한 외국인 1천여 명은 서울 북촌 일대를 걸으며 지진 복구 성금을 모았습니다.
(화면제공 :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KAFLA),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최은진, 헬기 조종 : 민병호·김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