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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자 남미횡단철도, 아마존 환경생태계 위협 우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5.17 17:30


중국 리커창 총리가 남미 순방에 나선 가운데 중국과 브라질, 페루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남미대륙횡단철도가 아마존 환경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리 총리가 순방 중 브라질·페루 정부와 남미횡단 철도 건설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브라질에서 철도를 포함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500억 달러, 55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해 남미 순방 당시 제안한 남미대륙횡단철도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포르투 두 아수에서 시작해 브라질 대서양 연안과 페루 태평양 연안의 약 5천300㎞를 잇는 프로젝트입니다.

가디언은 이 철도가 아마존 열대우림과 늪지대, 원주민들이 사는 땅을 지나가게 돼 환경생태계의 악화와 사회적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철도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동·식물군이 살고 있는 숲과 원주민 보호구역을 지나가게 될 것이라며 건설 계획이 자연보호구역을 분할하고 원주민의 땅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