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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낮병동' 추진…당일 입원치료 후 귀가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05.17 09:36


정부가 요양병원에 환자가 촐퇴근하듯 당일 입원해 치료받고 귀가하는 '낮병동 입원제도' 도입을 추진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낮병동 입원 환자들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지급 체계를 만들어 요양병원이 낮병동을 도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요양병원은 주로 치매나 뇌졸중 후유증 등 노인성 질환자를 치료하는 기관으로, 상당수 환자는 입원이 필요 없는데도 장기 입원해 치료보다 요양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요양병원 재원환자 중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가 20~40%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병동은 아침에 병원에 와 치료받으면서 입원실에 머물다가 당일 치료가 끝나면 퇴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의사를 만나 진단과 치료만 받는 외래 진료와 병원에서 숙박과 식사를 하며 치료를 받는 입원 진료의 중간 단계에 해당합니다.

낮병동은 현재 정신과 진료 등 일부 진료 과목에서만 운영 중이며, 국가 재원으로 운영되는 국립재활원에서도 낮병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건강보험공단, 요양병원협의회 등과 요양병원수가개선협의체를 구성해 요양병원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낮병동 도입도 여기서 논의 중인 방안입니다.

복지부는 요양병원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를 따로 구분해 이들이 건강보험에서 지급되는 입원비 급여가 낮아지는 '선택 입원제'나 출퇴근 방식의 낮병동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