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중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에 남중국해에서의 긴장완화 조치를 촉구하면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 중국명 난사 군도에 만들고 있는 인공섬의 12해리 이내에 군용기와 군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 측은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앞으로도 영토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앞서 미국의 계획을 도발적 조치로 규정하고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었습니다.
왕 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이 양자 투자협정 협상의 가속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미국 측에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 관리·통제를 완화해 줄 것"도 촉구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올해 방중 문제 등 양자현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리 장관은 17일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시 주석을 예방하고 중국 측의 외교, 국방, 안보 등 분야의 관리들과도 회동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