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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또 '명예살인'…현장 수백 명 중 아무도 신고 안 해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5.15 11:15|수정 : 2015.05.15 16:37


인도 북부의 비하르 주에서 명예살인이 또 발생했습니다.

연인이 된 30살 유부남과 16살 소녀를 소녀의 친척 20명이 잔인하게 구타해 살해한 뒤 화장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해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참혹한 광경을 이웃 주민 수백 명이 지켜봤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고 신고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관 마누 마라지는 "마을 공동체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지만 소녀 측 친척들이 사정도 알아보려 하지 않고 그들을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6명을 수배했으나 이 가운데 1명밖에 체포하지 못했습니다.

2011년 인도 대법원은 '명예살인' 가담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밝혔지만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살해하는 명예살인 관습은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