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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3월에 기준금리를 내린 효과가 어떻게 실제로 나타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기존과 같은 연 1.75%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5일) 기준금리를 논의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 사상 최저수준으로 끌어내린 이후 두 달 연속 동결을 결정한 겁니다.
우선 두 달 전 금리를 내린 뒤 부동산과 주식 같은 자산시장이나 소비 등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인 8조 5천억 원이나 늘면서 가계부채 우려가 커지는 것도 역시 금리를 내리는데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소비와 투자가 계속 부진할 경우에는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성장 가능성이 정체됐다면서 지난 달 3.3%로 전망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다시 내리면서 경기부양책을 주문한 게 대표적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도 2분기 경기 흐름이 앞으로 회복세를 판단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이달과 다음 달 경기 지표에 따라서 추가 금리 인하도 가능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