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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부모와 조부모의 인생을 꼼꼼하게 조사해서 가족사로 적어낸 고등학생들의 글이 책으로 펼쳐져 나와 화제입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네, 가평군 조종고등학교 학생들이 엮어낸 '그날들'이라는 책입니다.
6·25 전쟁 이야기에서부터 금융위기, 가수를 꿈꾸던 처녀시설, 이렇게 부모님들의 눈물과 웃음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고등학교 교실에서 작은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가평 조종고등학교 학생 12명이 적은 부모님들의 자서전, '그날들'을 당신들께 헌정하는 행사입니다.
할머니 또는 어머니의 굴곡 많은 인생을 꼼꼼히 듣고 조사해서 글을 만들었습니다.
[자서전 작성용 녹음파일 : 백성들이 그렇게 죽은 거야. 죽고, 그 놈들 (북한군)도 죽고…소도 (배가) 터지고…가다 보니까 나무 밑에서 여자가 우리 아이 좀 데려가라고…]
[최영화/77세, 가평군 상면 연하길 : 이 어린 게 그걸 물어볼 줄은 몰랐어요. 할머니 살아나온 6.25 사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 내가 그럼 한번 해줘 볼께 했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신혜수/손녀, 가평 조종고3년 : 제가 몰랐던 할머니의 옛 모습이 상상이 돼서 울컥했어요. 많이 힘들었구나 싶어서요.]
자서전을 만들면서 가족들도 달라졌습니다.
소녀 시절 가수를 지망했던 어머니는 다시 음반을 준비하면서 색동시절의 꿈을 되찾았습니다.
[황정은/가평군 상면 돌아우길 : 어릴 적 꿈이 가수였습니다. 그런데 그 꿈을 포기하고 살았는데요, 이 책도 나왔으니까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잖아요. 제가 음반을 내면 많이 팔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조금 늦어진 어버이날 선물, 자서전이 가족들끼리 대화하고 서로를 새롭게 바라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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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한 트럭이나 창고에서 건설 공구만 전문적으로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동두천 경찰서는 동두천과 포천,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모두 27차례에 걸쳐 수백 점의 건설 공구를 훔친 혐의로 38살 최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장물을 사들인 공구상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