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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 증가액 8조 5천억 원 '사상 최대'

하현종 기자

입력 : 2015.05.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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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사상 최고치인 8조 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이 주택담보 대출이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은행 가계 대출이 총 579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달인 3월보다 8조 5천억 원이 늘어난 건데, 이는 가계대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증가 폭입니다.

가계 대출 증가는 주택담보 대출이 주도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등 은행권 기타 대출은 한 달 새 4천억 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동안 주택담보대출은 8조 원이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택경기가 개선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났고, 봄철 이사 수요가 가세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 3천900호로 최근 9년간 4월 평균치인 7천200호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비교적 부실위험이 낮다고 평가되긴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팔라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