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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측근 조직적 증거은닉·증인회유…홍준표 관여 정황

이한석 기자

입력 : 2015.05.13 15:49|수정 : 2015.05.13 19:17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핵심 증인을 회유하려고 한 새로운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성완종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 홍 지사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나경범 경남도청 서울본부장과 강 모 전 비서관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가 고 성완종 전 회장에게 1억 원을 받은 시점으로 거론된 지난 2011년 6월을 전후로 홍 지사의 비공식 일정이 담긴 전산기록 파일과 일정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홍 지사 주변 인사들이1억원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하는데 조직적으로 관여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당초 회유 의혹이 불거졌던 김해수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홍 지사의 보좌관 출신인 엄 모씨 외에도 경남도의원 출신 이 모씨와 경남도청 공무원 정 모씨 등이 회유 작업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윤씨와 어떻게 만날지 누구를 동원해 어떻게 설득할지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 측이 핵심증인을 회유하려고 한 정황이 더 드러난 만큼 증거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홍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