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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교권침해 절반 이상 학부모가 유발"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5.13 14:58|수정 : 2015.05.13 17:29

'2014 교권회복·교직상담 결과' 발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사례 건수는 총 439건으로 이 가운데 학부모와 갈등에 따른 교사들의 고충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건은 10년 전인 2005년 178건에 비해 2.5배 늘었습니다.

2013년 394건에 비해서도 11.4% 늘어 2010년 260건 이후 5년간 68.8% 증가했습니다.

교권침해의 유형별로는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52.9%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학교장이나 학교법인 관계자 등 처분권자에 의한 신분피해가 18.5%, 교직원에 의한 피해가 15.7%, 학생에 의한 피해가 9.3%였습니다.

교권침해의 절반 이상이 학부모에 의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학교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학교 안전사고 처리와 학생의 생활지도 과정에서도 학부모와 교사가 갈등을 빚어 교권 침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교권침해가 점차 늘고 특히 학부모와 갈등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되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교총은 교사와 학부모 간에 학생 교육에 대한 교육철학의 간극이 커지고 행정기관이 각종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고 잡무가 과중해지면서 교직 사회에 자조적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총은 교권 확립을 위해 사회적 공헌 활동을 통한 신뢰받는 새로운 교사상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