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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이슬람극단주의 겨냥한 강력한 대테러법 추진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5.13 14:33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재집권 이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겨냥한 강력한 대테러법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오는 27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의회 연설에 포함돼 공식 발표된 이후 신속처리안건으로 다뤄지게 됩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그동안 영국의 가치를 위협하는 이들에게 "수동적이고 관대한 사회"였다며 "이 같은 실패한 접근에서 벗어나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법안에는 극단주의자들이 자신의 견해를 방송을 통해 공공에 전파하고 젊은 사람들을 극단주의로 몰고 가는 것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슬람 사원 등과 같이 극단주의자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폐쇄할 수 있도록 하고, 극단주의 사상을 전파할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입국을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영국 청소년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에 잇따라 합류를 시도하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보수당 단독 내각이 출범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현지 언론은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내 무슬림 단체들은 "영국 무슬림 사회와 좀 더 의논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