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타이완,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일본 "WTO 제소도 불사"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5.13 14:34|수정 : 2015.05.13 14:37


타이완이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WTO 소송 제기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농림수산장은 "타이완 정부의 이번 수입규제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면서 "타이완 측에 수차례 구체적인 규제 근거를 요청했지만 아직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과 멀리 떨어진 지역의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을 초과한 경우가 많았고, 원전사고 인근 지역의 생산품이 다른 생산지로 둔갑한 채 유통된 사실이 적발되면서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완은 오는 15일부터 일본산 수입식품 전 품목에 생산지 표기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또 타이완은 일본에 일부 지역의 곡물가공품 등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