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정부-강남구, 영동대로 지하 '원샷개발' 추진에 공감

안현모

입력 : 2015.05.13 07:33


서울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통합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남구와 국토교통부 양측은 국토부가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계획을 통합적으로 수립하고 관리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개별사업이 각각 진행되면 장기간 공사에 교통 혼잡이 길어지고 비용도 낭비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신연희 강남구청장도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강남구에 따르면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계획으로 개발 면적은 기존 86만 8천201제곱미터에서 210만 4천234제곱미터로 142% 증가합니다.

개발 완료 시 일대 교통량도 9만 1천562대에서 24만 4천468대로 167%, 하루 15만대가 늘 것으로 예측돼 영동대로와 테헤란로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영동대로 지하공간에는 GTX, KTX, 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와 영동대로를 잇는 지하로, 한국전력 부지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이 각기 추진되고 있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남구는 설명했습니다.

구는 또 각종 철도가 지하 50미터 이하에 설치되는 것을 고려해 지하 1∼3층에는 철도에서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규모 환승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무역센터 일대 주차장도 부족해 불법 주·정차로 늘 혼잡하고, 코엑스 등 방문차량은 1킬로미터 거리의 탄천변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지만 국제지구 조성 시 주차장이 폐쇄될 예정이라 새 주차공간이 필요하다고도 역했습니다.

아울러 삼성역은 일 평균 승하차 인원이 12만 4천433명으로 서울 지하철역 중 8번째로 많지만 역사는 1982년 소규모로 건설돼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국토부와 서울시, 강남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무역협회, 현대자동차가 참여하는 합동 추진반을 만들어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건의했다"며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어서 곧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