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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콩코르디아호 마지막 항해…고철로 분해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5.13 00:27


좌초 사고로 승객 32명이 목숨을 잃었던 초대형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 호가 해체 작업을 위해 이탈리아 제노바항에 도착하면서 마지막 항해를 끝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배는 지난 2012년 1월 13일 70개국 승객 4천229명을 태우고 운항하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질리오 섬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히면서 좌초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사고장소인 질리오 섬에서 제노바 인근 프라 항까지 며칠 동안 조심스럽게 예인됐고, 그동안 내부의 가구와 전선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해왔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는 전했습니다.

콩코르디아 호는 예인선 6척에 이끌려 10시간의 항해 끝에 현지시간으로 어제(12일) 새벽 제노바항에 도착했습니다.

신문은 제노바에서 건조됐던 콩코르디아 호가 제노바에서 최후를 맞게 됐다며, 선체 해체작업은 '바다의 여왕'에 대한 마지막 예의로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콩코르디아 호 해체작업을 맡게 된 선박 재활용 컨소시엄은 "콩코르디아 호에서 고철 5만 5천 톤과 구리 2천 톤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는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