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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후티 반군, 모레부터 닷새간 휴전 합의

정규진 기자

입력 : 2015.05.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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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일 넘게 사우디아라비아의 폭격을 받고 있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닷새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예멘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목적입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에멘 수도 사나의 주택가에서 사람들이 황급히 피신합니다.

잠시 후 땅을 뒤흔드는 강력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폭격받은 곳은 알리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의 자택입니다.

후티 반군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진 살레 전 대통령은 폭격 전에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둘라 알 루디/목격자 : 기적같이 공습을 피했습니다. 살레 전 대통령의 주택을 촬영하던 중이었는데 미사일 여러 발이 발사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8일 인도적 지원을 이유로 닷새간 휴전을 반군에 제안했습니다.

최근 집중 폭격으로 피해가 커진 후티도 휴전 제의를 수락했습니다.

양측은 우리 시간 모레(13일) 새벽부터 닷새간 교전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유엔의 구호 선박이 이미 예멘 서부에 도착했고, 후티의 배후로 지목된 이란도 의료지원에 나섰습니다.

내전이 격화된 3월 중순부터 예멘에선 1천400명이 숨지고 3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