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취재파일플러스]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은?

안현모 기자

입력 : 2015.05.11 14:01

동영상

기온이 올라가면서 옷의 소매 길이가 짧아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자외선도 더 철저하게 방어해야겠죠.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을 경제부 신승이 기자가 취재파일에 친절하게 정리했습니다.

먼저, SPF 지수를 제대로 알아야겠죠.

SPF가 지속되는 시간인 줄로 아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정확한 해석은 아닙니다.

이 숫자는 차단제를 발랐을 때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는 자외선의 양을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는 자외선의 양으로 나눈 겁니다.

예를 들어 SPF 25라면 아무것도 안 발랐을 때보다 25배 많은 자외선이 내리쬐어야 피부가 붉어진다는 뜻입니다.

만약 SPF 50일 경우라면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은 그 절반이 되겠지만, 차단 효과가 2배가 되는 건 아닙니다.

SPF 50 이상의 제품은 공식 인증을 받지도 못하고 전혀 의미도 없습니다.

전문의들은 차단제를 바르자마자 바로 무방비상태로 햇볕에 나가는 걸 보고 마치 방화복을 입지 않은 채 불길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는데요, 무엇보다 처음 발랐을 때 피부 각질층에 스며드는 데 2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밖에 나가기 20분 전에 바르는 게 좋고요, 직후 20분 뒤에 한 번 더 발라주면 효과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치가 몇이든 간에 한 번 발랐을 때 유효 차단 효과가 2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워터프루프'라고 하는 내수성 혹은 지속내수성 제품도 마찬가지여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차단력이 절반 가까이 떨어집니다.

[최선영/중앙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 내수성 제품이라고 함은 1시간 정도 물놀이를 했을 때 50% 차단율이 유지되는 제품을 말하고 지속내수성은 2시간을 의미하게 됩니다.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으로는 계속 덧발라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

올해로 부산국제영화제가 20주년을 맞이합니다.

"부국제"라고도 하죠.

이제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난해부터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계속되더니 성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올해에 정부 지원금이 반으로 뚝 깎였습니다.

이를 두고 그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성준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지원액은 8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작년의 14억 5천만 원보다 무려 45%가량이 삭감된 겁니다.

부산영화제는 이미 위상을 갖췄으니 이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기업 협찬이나 티켓 판매도 쉽지 않은 데다 자립기반도 취약하고, 또 올해엔 더군다나 스무 돌 행사 때문에 오히려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세계적인 영화제들조차도 자생력 강화는 영원한 숙제여서 정부 지원 비중이 베를린영화제는 29.5%, 칸은 14.8%로 부국제의 6.5%와는 비교할 수 없이 높습니다.

가까운 도쿄영화제도 정부가 46.4%나 지원합니다.

게다가 부국제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상하이영화제는 올해 전액 정부 지원으로 1천200억 원을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엄청난 물량공세에 부국제가 타격을 받는 건 불 보듯 뻔하겠죠.

그런데도 이렇게 갑자기 지원 규모를 싹둑 자른 데 대해 영화계는 영화 <다이빙벨>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지난해 정부와 부산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직위가 상영을 고수한 데 대한 괘씸죄라는 겁니다.

실제로 그때 이후 장장 6개월간 진 빠지는 감사가 이어졌고 끈질긴 집행위원장의 사퇴 요구에 일단 공동 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게 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의 땀과 열정으로 겨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래도 아직 스무 살이면 한창 더 성장해야 할 시긴데요, 상처를 주고 발목을 잡을 게 아니라 더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도록 뒷받침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