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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을' 간접 영향권…내일까지 많은 비

김수영 기자

입력 : 2015.05.11 07:11|수정 : 2015.05.11 07:33

남부지방 돌풍·천둥 동반한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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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낮엔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덥더니 오늘(11일)과 내일은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6호 태풍 '노을'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6호 태풍 '노을'의 인공위성 사진입니다.

오키나와 남서쪽에서 북상해 필리핀 북단에 상륙했습니다.

크기는 소형이지만 강도가 매우 강해 시속 162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밀어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산간에는 300mm 이상, 지리산과 남해안에는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영남과 호남에 50~100mm의 비가 오겠고 서울 경기와 충청, 강원 영서에도 20~60mm의 비가 올 전망입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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