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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들통 난 남자가 학부모들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영상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의 한 학교 화장실에서 두 소녀를 성폭행하려 한 남성이 다른 학부모들에게 둘러싸여 주먹과 발길질에 맞는 등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날 이 학교에서는 '학부모와의 밤' 행사가 열리던 중이었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사와 대화를 하다 화장실에서 여아의 비명소리가 들려오자 달려가 이 남성을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학부모 자격으로 학교를 찾은 이 남성은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다른 학부모들에게 계속 맞았습니다.
심지어 그가 경찰차에 탄 뒤에도 성난 군중은 그를 끌고 나와 폭행을 이어갔으며 경찰관이 스프레이를 뿌려 해산시킨 뒤에야 집단폭행은 끝났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파렴치범에 대해 대중이 이렇게 집단폭행을 가하는 일이 오랜 관행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