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생생영상] "성범죄자다, 밟아!"…상상초월 볼리비아의 집단응징

입력 : 2015.05.10 18:57|수정 : 2015.05.10 18:57

동영상

볼리비아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들통 난 남자가 학부모들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영상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의 한 학교 화장실에서 두 소녀를 성폭행하려 한 남성이 다른 학부모들에게 둘러싸여 주먹과 발길질에 맞는 등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날 이 학교에서는 '학부모와의 밤' 행사가 열리던 중이었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사와 대화를 하다 화장실에서 여아의 비명소리가 들려오자 달려가 이 남성을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학부모 자격으로 학교를 찾은 이 남성은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다른 학부모들에게 계속 맞았습니다.

심지어 그가 경찰차에 탄 뒤에도 성난 군중은 그를 끌고 나와 폭행을 이어갔으며 경찰관이 스프레이를 뿌려 해산시킨 뒤에야 집단폭행은 끝났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파렴치범에 대해 대중이 이렇게 집단폭행을 가하는 일이 오랜 관행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